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최근 필리핀에서 사기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16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출신의 이자스민 의원이 한국에서 경력을 거짓 진술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닐라 타임스는 한국인 강모 씨가 최근 "(이 의원이) 아테네오 데 다바오에서 의대를 다녔다", "다바오 델 노르테 주(州)의 최상류층 집안 출신"이라는 등의 경력을 거짓 진술했다며 지난 주말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이 의원이 1993년 대학입학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어 어머니가 자신을 천재로 여겼다거나 미인대회에서도 입상했다는 등의 허위진술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씨는 특히 이 의원이 대학 중퇴자라며 그녀의 주장은 거짓이거나 과장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4·11총선 당시 필리핀 아테네오 데 다바오 대학교 생물학과를 중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과거 필리핀 명문 의대를 다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허위학력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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