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가 지난 분기 대비 2배가 넘는 수익을 거둬 표정관리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전업계와 은행계 카드사들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9천 2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분기 4천 806억원의 두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실적이 좋아졌지만 카드사들이 대놓고 기뻐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가맹점 수수료 체계가 개편되면서 카드업계는 수수료 수입이 줄어드는 대안으로 부가서비스 축소카드를 꺼냈습니다.
실제 시중카드사들은 포인트, 캐시백, 항공마일리지 할인 서비스 등을 대폭 줄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비자에게는 자사건전성의 문제를 들어 혜택을 줄이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분기의 두배가 넘는 수익을 거둔 것이 민망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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