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대기업 신용위험정기평가 결과 발표에 대해 "매년 2분기에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정상적인 은행 비즈니스의 연장선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심규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6일 2012년도 대기업 신용위험정기평가 결과와 대응방안을 발표했다"며 "채권은행은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 1천806개 중 549개 세부평가대상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하고, 이중 36개사(C등급 15개, D등급 21개)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심 연구원은 "금감원이 이번 평가 결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36개 업체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총 4조8천억원(은행 4조1천억원, 보험 2천700억원, 저축은행 1천300억원, 여전사 1천600억원)이며,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금융권 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약 1조1천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며 "추가 충당금을 감안하더라도 은행권의 손실흡수여력 등을 감안할 경우 금융회사 건전성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 연구원은 이어 "기업대출에 대한 대손비용 사이클은 정상화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기업대출에 대한 대손비용률은 지난 2007년 95bp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0년 216bp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1년에는 132bp로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기업대출에 대한 건전성 우려는 보수적인 대손비용 가정을 통해 반영하고 있다"며 "은행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최선호주로 우리금융과 KB금융, BS금융을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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