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최근 흰 우윳값을 올려 우유업계에 도미노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대형마트에 공문을 보내 흰 우유 출고가 50원 인상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들은 최근 1리터 들이 흰 우유 제품 가격을 기존 2천300원에서 2천350원으로 올렸습니다.
서울우유의 우윳값 인상 소식에 남양유업, 매일유업, 빙그레 등도 잇따라 가격 인상을 검토중입니다. 일반적으로 우유업체들이 우윳값을 올리면 우유를 주원료로 하는 빵, 과자, 커피음료, 아이스크림 등도 원가가 상승해 유제품 역시 줄줄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유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이 저조한데다 최근 잉여 원유가 증가하면서 경영에 압박을 받아 인상 요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우유와 남양유업, 매일유업은 지난해 10~11월에도 원유가 상승을 이유로 출고가를 리터당 138원 인상한 바 있습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이번 인상분은 지난해 가격 인상 때 반영했어야 할 부분"이라며 "그동안 할인을 해온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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