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증시 마감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소폭이긴 하지만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네요?
자세한 시장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장 초반 1880선을 회복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기관이 장중 한때 `팔자`로 돌아서는 등 다소 불안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3일)보다 6.63포인트 0.35% 오른 1874.45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3일 연속 매수에 나서며 1천76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도 950억원 쓸어담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담은 화학과 철강금속 업종을 집중 매도하며 1천480억원의 물량을 시장에 쏟아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 넘게 상승한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업종이 1%대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3` 의 생산량 목표치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나온 금융안정 대책 덕분에 코스피가 당분간 안도랠리를 펼칠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강보합이기는 하지만 5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 마감했는데요.
오늘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90포인트 0.38% 상승한 495.81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240억원 넘게 내다팔았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3억원, 131억원 쓸어담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세계 곡물가격 급등 소식에 효성오앤비와 조비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팜스토리와 농우바이오 등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유진기업은 하이마트를 롯데그룹에 매각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14.91%)까지 급등했습니다.
<기자>
주식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 일명 `개미`들의 상반기 수익률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정보력과 자금이 부족한 개인들이 기관과 외국인에 끌려다니는 모양새입니다.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반기 경기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경기방어주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요금 인상을 완료한 한국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해 요금 인상을 앞둔 한국전력 등에 대한 실적 개선과 배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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