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국경제TV가 7월 한달간 `보험사기 근절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오늘은 첫번째 기획리포트로 보험사기의 피해 현황을 한창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보험 가입 후 살인, 자해 행위 등 상상을 초월하는 보험사기 범죄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보험사기 규모가 커지고 있고, 적발인원도 크게 늘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천237억 원, 적발 인원은 7만2333명에 달했습니다.
<인터뷰>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보험사기는 막대한 금액의 보험금 누수를 유발해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악화와 보험료 상승을 초래하게 하고, 결국 선의의 보험계약자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행위이다”
보험사기로 인한 비용은 결국 1가구당 20만원, 국민 1인당 7만원의 추가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능화되고 흉악 범죄로 이어지는 보험사기 범죄자를 적발하기 보험사들도 경찰출신의 특별조사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험사의 보험사기 특별조사 인력만 440명입니다.
<인터뷰>손보협회 관계자
“(특별조사) 인력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요. 거의 대부분 경찰이죠”
보험사들의 보험사기 특별조사 인력 유지비용 역시 보험료 인상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합동대책이 마련되어 추진중이며, 보험회사 등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뿐만 아니라 범 국민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험사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보험사기와 관련한 보험업법 개정뿐만 아니라 보험사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구가 설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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