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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북 로켓 발사 중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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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추진 계획을 중단시키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만난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의 로켓 발사문제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6자회담 재개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북한의 발사계획 철회를 위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요청하자 후 주석은 우려를 나타내며 "북한의 위성발사는 옳지 않으며 포기하는 게 좋다. 북한이 민생발전에 집중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 배석한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은 "두 정상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한반도 평화와 6자회담 재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중국 측은 한국과 소통하면서 한반도 안정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중FTA 공식협상 개시에 대해 두 정상은 양국이 실무준비를 더 거쳐 조속한 시일 내 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기획관은 "4~5월을 거치면서 대개의 방향이 확정지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탈북자 문제는 쌍방이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서로를 이해, 배려하는 가운데 긴밀하고 원만하게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후 주석은 "탈북자 문제에서국내법과 국제법,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의 우려와 관심을 배려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어도 등 배타적 경제수역(EEZ) 획정 문제에 대해 현재 중단된 상태인 실무급 회담을 조속한 시일 내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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