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15일 "동서식품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합성 첨가물인 카제인나트륨을 무지방 우유로 대체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카제인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제품은 동서식품이 지난 2월1일 출시한 커피믹스인 `맥심 화이트 골드`다.
동서식품은 맥심 화이트 골드를 출시하면서 커피크리머의 3% 이하를 차지하는 천연 카제인을 무지방 우유로 대체했다고 밝히고 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
그러나 맥심 화이트 골드의 `식품(식품 첨가물) 품목제조보고서`상에 기재된 제품정보에는 카제인 성분이 1.39%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동서식품은 카제인첨가물을 사용하면서도 이를 제품에 표기하지 않기 위해, 식품위생법상 사용원료 중 상위 다섯 가지만을 표기하면 되는 점을 이용하였다.
즉 다섯 번째 원료인 농축우유단백분말 (약 1.41%) 보다 카제인첨가물(약1.39%)의 양이 약간 적기 때문에 표기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남양유업의 관계자는 "이는 분명히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라면서 "관계 당국에 이러한 사실을 신고할 방침"이라며, “카제인 사용이 당당하다면 왜 맥심 모카골드에는 카제인이라 표기하면서, 맥심화이트골드에는 카제인 사용사실을 표기하지 않았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남양유업은 2010년 12월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하면서 카제인나트륨을 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먼저 출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화학적 첨가물인 카제인나트륨은 일종의 유화제로 우유 맛이 나며 물과 기름을 잘 섞이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커피 크리머의 주요 원료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