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6시27분께 울산 동구 방어동의 정밀화학업체 KCC 울산공장 폐기물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폐기물 액상 보관창고로 쓰이던 콘크리트 건물 내에서 발생해 옆에 있는 다른 폐기물 보관창고에 옮아붙은 뒤 화재 발생 2시간여만인 오전 8시18분에 꺼졌다.
불은 폐기물 보관통과 집기류 등을 모두 태워 4천1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CC 측은 "생산 공정 쪽에서 불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에는 피해가 없다"며 "폐기물처리장에서 발생한 화재인 만큼 실제 피해는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전기 관련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화재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KCC 울산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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