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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부가서비스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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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업계가 다음 달부터 포인트 적립과 제휴사 할인 혜택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대거 축소하거나 없앱니다.

카드사 규제 강화로 수익이 감소했고, 논란이 됐던 여전법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해 경영여건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양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드사들이 고객에게 돌아가는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발표한 ‘신용카드 구조개선 대책’으로 대출과 카드발급의 규제가 강화 돼 카드사들의 수익이 줄었고, 여신전문금융업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경영여건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여신금융협회 관계자

“카드사들의 마케팅 비용 중 80%가 부가서비스다. 대출과 카드 신판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구조상 부가서비스를 일정부분 줄일 수밖에 없다.”

이달 말 외환카드가 먼저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YES포인트’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도 올 상반기까지 포인트 적립과 할인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제휴사 혜택을 없앨 계획입니다.

그러나 업계는 카드 부가서비스 변경은 시행 6개월 전 카드사 홈페이지 등으로 고객에게 먼저 고지하기 때문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전법이나 수수료율 인하 문제와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카드사들의 이번 조치로 그 동안 카드이용의 대가로 실속을 챙겨온 소비자들의 혜택 축소는 불가피해졌습니다.

WOW-TV NEWS 양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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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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