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지역 경제가 2년만에 경기 수축영역에 진입했다고 11일 현대증권이 밝혔다.
현대증권은 "지난 8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100.8을 기록해 3월 이후 5개월 연속 떨어졌다"면서 "아직 중립선을 밑돌지 않았다는 점에서 침체국면에 진입하지는 않았으나 경기위축 추세가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미국경제의 경우 2분기 이래 위축 기조를 이어오고 있지만 아직 경기확장 영역에 머물러 있는 반면, 유로지역 경제는 2009년 9월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경기 수축영역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주요 5개국 경제 역시 2개월 연속 경기 수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경제도 8월중 수축영역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은 2008년 리먼 사태 당시에 비하면 경기위축의 정도가 미미하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한파가 실물경기에 아직 본격적으로 전이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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