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택연금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상반기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1천3백여건으로 지난해보다 57% 이상 증가했습니다.
주택연금은 집을 담보로 해서 자기 집에 살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정부보증 역모기지론으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만으로 부족할 때 이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김찬년 주택금융공사 팀장
"노후에 일정한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부족해서 생활비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 그러하신 분들이 이용하시면 노후에 안정적으로 노후설계를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택연금은 주택금융공사에 보증을 신청하고 절차에 따라 심사를 받으면 됩니다.
이용자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 10개 취급금융기관에서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 1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고 연금수령액은 연령과 집값에 따라 결정됩니다.
대출기간이 평생이고 거주도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택연금 출시 초기에는 사람들의 인식과 달라 정착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집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자녀에게 집을 물려줘야겠다는 상속인식이 강한 점이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출시 후 3년9개월 만에 5600명 이상 가입하는 등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미국의 정부보증 역모기지론보다 빠른 속도로 정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찬년 주택금융공사 팀장
"노령층이 스스로 자녀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고 스스로 노후를 설계하겠다는 고령층이 점차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는 노령층이 증가하면서 주택연금이 노후자금을 위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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