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파업과 직장폐쇄로 갈등을 빚은 지 3개월여 만에 쟁점 사항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했다.
금호타이어는 31일 지난 2010년 임단협합의사항과 노사동의서를 존중하고 파업 과정에서 빚어진 고소.고발 취하 등 쟁점 사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서 노사는 임단협 합의사항 등의 존중과 상호 성실한 이행, 회사의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 워크아웃 조기 극복, 공헌 사원에 대한 합리적 보상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회사는 징계 해고자 17명 가운데 14명의 해고를 취하하기로 했으며 4기 집행부에 대한 민사상 소송 단계별 취하와 형사상 책임의 상호 최소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근무 조별로 이번 합의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한 뒤 찬반투표를 거쳐 통과되면 최종 합의서에 서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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