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담철곤 오리온 그룹 회장이 1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늘 오전 5시쯤 귀가했습니다.
검찰 조사를 마친 담 회장은 혐의를 충분히 소명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또 그룹 임원에게 계열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을 보고 받았냐는 물음에는 그런 일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말만 남겼습니다.
검찰은 담 회장이 그룹 전 전략담당 사장 조 모 씨와 온미디어 전 대표 김 모 씨를 통해 100억 원대의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고, 이에 담 회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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