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거래 실종으로 7주 연속 하락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시세 변동률은 서울 -0.02%, 신도시 -0.01%, 수도권 -0.01% 등으로 나란히 하락세를 탔다.
서울은 강남과 강동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4월 첫째주부터 7주 연속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강동(-0.11%), 양천(-0.07%), 강남(-0.05%), 은평(-0.03%), 중랑(-0.03%), 도봉(-0.02%), 송파(-0.02%) 등에서 매매가가 떨어졌다. 가격이 오른 구는 하나도 없다.
서울시 통계로는 서울 시내 아파트 매매건수는 1월 7천345건, 2월 6천98건, 3월 5천269건, 4월 2천384건, 5월(20일 현재) 423건으로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신도시는 5주 연속, 수도건은 4주 연속 각각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광명(-0.08%), 구리(-0.03%), 성남(-0.03%), 안양(-0.03%), 분당(-0.02%)과 평촌(-0.01%), 고양(-0.01%) 등에서 지난주에 비해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전세시장도 서울(-0.01%),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25개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전셋값이 오른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그 중에서 양천(-0.04%), 중랑(-0.03%), 강남(-0.01%), 노원(-0.01%), 구로(-0.01%), 동작(-0.01%) 등의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신도시는 분당(-0.02%), 산본(-0.02%) 등지에서, 수도권에서는 용인(-0.10%), 광명(-0.06%), 구리(-0.05%), 파주(-0.04%), 의정부(-0.03%), 의왕(-0.03%) 등의 지역에서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다.
부동산114는 "5.1대책이 발표된 데 이어 최근 기준금리가 다시 동결됐지만 주택시장의 매수심리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다"며 "하반기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는 전세시장도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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