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지수의 상승폭 확대에도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몰리며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 장 초반 달러 매도에 나섰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도세도 둔화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오전 10시53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보다 1.50원 내린 1,0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지난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하락했음에도 코스피의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출발했다.
특히 유로-달러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지난밤의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전환하며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달러화는 이후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결제 수요가 몰리며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도 달러화 하방경직성을 강화시켰다.
한편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 대비 0.0015달러 오른 1.4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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