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금요일 개각의 콘셉트는 ''일 중심''이라는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정권말기 안정적인 마무리에 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장관 내정자들의 면면을 보면 전ㆍ현직 차관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장관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서규용 전 농림부 차관이 내정 됐습니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채필 노동부 차관,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권도엽 전 국토부 1차관, 환경부 장관에는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선임했습니다.
집권 4년차 국정운영의 추진력을 실무 중심의 ''전문가 체제''로 되찾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는 분석입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3기 경제팀.
작년말 개각에서 윤증현 장관이 유임된 채 금융위원장 등이 교체되면서 현재 경제팀이 2.5기로 불렸지만 박재완 내정자가 완전한 3기팀을 이끌게 된 겁니다.
박 내정자는 물가와 재정 건전화 등 산적한 현안 마무리에 나서야 합니다.
박 내정자도 개각발표 직후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사심없이 전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경제정책의 보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박 내정자는 재무부, 청와대, 대학, 시민단체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현 정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제 사령탑.
다음 달 중하순에 나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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