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들은 고령일수록 주식투자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호주증권거래소(ASX)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호주인 가운데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은 전체의 43%로 조사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직후인 2008년말 41%에 비해서는 2% 포인트 높은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55세에서 64세의 55%가 주식투자에 나서 주식투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75세이상이 54%, 65세에서 74세가 51%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18세에서 24세까지는 17%로 가장 낮았다.
25세에서 34세는 28%, 35세에서 44세는 40%, 45세에서 54세까지는 42%가 각각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주식투자규모는 2002년 7만7천800호주달러(8천947만원상당)에서 지난해에는 16만3천885호주달러(1억8천700만원상당)로 크게 늘었다.
호주인들은 주로 온라인(52%)을 통해 주식거래를 하고 있으며 주식중개인을 통하는 경우는 26%, 전화로 주식을 거래하는 사람은 13%로 각각 파악됐다.
특히 지난 2년간 주식거래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이 41%에 달해 장기보유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투자자 가운데 80%는 "지금이 주식투자에 좋은 시기"라고 답했다.
ASX 연구분석담당 이사 샌드라 보이드-호아르는 "주식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어 증시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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