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10일 코스피200 편입종목 정기변경이 실시됩니다.
코스피200에 투자되는 돈은 10조원 가량으로 파악이 되는데요. 이 기회만 잘 활용한다면 올해도 적지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가 올해는 어떤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번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교체종목은 대략 18개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규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대한생명, SK C&C, 동부화재, 코오롱인더스트리, 락앤락, 쌍용차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시가총액 비중이 줄어든 대구은행, 미래에셋증권, 코오롱, 한국카본 등이 이번에 제외될 가능성이 큽니다.
증권사들은 올해도 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을 미리 매수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들 종목을 5월 중순에 매수해 다음달 10일 편입이 완료되기에 앞서 매도할 경우 지난 6년간 코스피대비 10% 이상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이런 투자전략이 많이 알려지면서 5% 수익을 내는데 그쳤습니다.
올해는 이런 점을 감안해 편입종목 매수와 동시에 제외종목 공매도 전략이 더 높은 수익을 보장할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실제로 이같은 전략을 구사해 지난 6년간 평균 수익률은 19%, 지난해에도 10%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위원
"이번 정기변경의 경우에는 제외되는 종목의 시총이 7조원으로 사상최대치로 제외되는 종목이 규모가 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공매도를 위해서는 적지않은 투자금액이 필요하다는 점이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부담입니다.
또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편입종목을 매수하고 코스피200선물을 매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편입 완료 이후에는 신규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