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에서 9일째 자금이 순유출됐다. 다만, 증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유출 규모는 절반 가까이 크게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78일째 자금이 이탈됐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6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천461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로써 9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21일 3천777억원, 22일 4천300억원, 25일 2천412억원이 순유출된 것과 비교하면 유출 규모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ETF를 포함하면 1천399억원이 순감했다.
''삼성리딩섹터스마트목표전환증권투자신탁 1[주식]''에서 151억원이 이탈한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3(주식)종류A''(116억원), ''신한BNPP법인용Growth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i1)''(100억원) 등의 순으로 자금 유출 규모가 컸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951억원이 빠져나가 78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 또다시 최장 유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7천500억원이 이탈하면서 펀드 전체로는 9천893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103조5천305억원으로 전날보다 8천918억원 감소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05조3천534억원으로 1조6천760억원 줄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