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1분기 순이익 예상치가 1조4천8백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이 1조 1천억원인것과 비교하면 30% 이상 증가한 수칩니다.
한국경제TV가 27일 국내 대표적인 10개 증권사 자동차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순이익에 대한 평균 예상치는 1조4천78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인우 LIG증권 연구원이 순이익 기준으로 가장 많은 1조6천270억을 예상했고,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이 가장 낮은 1조2천125억원을 제시했습니다.
이익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판매량 급증힙니다.
대표 상품인 그랜저의 판매 수익이 크게 늘었고 해외 공장에서의 생산과 판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여기에 해외공장과 판매법인의 이익, 기아차의 눈부신 성장 요인이 가져오는 지분 평가 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제품 판매시 소요되는 소비자 인센티브 비용이 준 것도 이익 상승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10명의 전문가는 2분기 현대차의 주가에 대한 예상은 전혀 나쁠 것이 없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일본 대지진으로 경쟁업체의 재고량이 바닥을 보이는 2분기에 현대차의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의 시장 지배력이 현재 8% 초반에서 9%까지 높아질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10명의 전문가 모두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 1분기 실적보다 좋을 것이란 예상과 함께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실적발표는 국제회계기준인 IFRS가 처음 적용돼 발표되는 만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 오후 2시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기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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