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 직장인 비율이 늘면서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이 예산이나 공간 확보 등의 이유로 설치를 주저하고 있어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 직장인들의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돕기 위해 정부가 보육시설 지원에 나섭니다.
그동안 일부 기업들이 예산이나 공간 확도 등의 이유로 보육시설 설치를 꺼리자 정부가 직접 나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보육시설을 지으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올해부터 기업들이 공동으로 보육시설을 짓게 되면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직장 보육시설을 새로 지을 때 기존의 융자 지원방식이 아닌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외에도 서울과 부산 두 곳에 전담센터를 만들어 보육수요부터 시설설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직장보육시설 의무 이행사업장 576곳 가운데 보육시설을 설치한 사업장은 340곳입니다.
한 해 전보다 5.7%P 증가했지만 여성 고용률이 높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아직 미비한 수준입니다.
고용부는 향후 타 부처들과의 협의를 통해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를 위한 규제 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