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산은경제연구소는 26일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유망산업을 내다본 ''산업 트렌드 변화와 성장 유망산업 분야 전망''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최근 과잉생산에 따른 구조조정, 가치관 및 생활 방식 변화, 성숙산업의 성장둔화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 등 거시경제, 사회·문화, 기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4개의 산업 신(新) 패러다임과 5개의 산업 트렌드 변화방향을 조망했다.
보고서가 제시한 새로운 패러다임은 지식과 감성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가치창조 패러다임, 외부 이해관계자와 긴밀한 협업과 수요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하는 네트워크 패러다임, 환경보호를 비용이 아닌 새로운 성장 기회 요인으로 인식하는 녹색성장 패러다임, 기존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아닌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는 신성장산업 패러다임 등이다.
연구소는 이런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향후 산업트렌드로 녹색산업, 대체에너지, 소프트파워, IT 컨버전스, 실버 및 웰빙 등 5가지 테마를 제시했다.
나아가 그린카, 그린홈,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아몰레드(AMOLED), 2차 전지, 풍력, 바이오에너지, 지열, 앱스토어, e-페이퍼, 게임, 지능형로봇,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TV, 바이오시밀러, U헬스, 물산업 등 17개 분야를 성장유망산업으로 선정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국내업계의 성공적인 신사업 진출을 위해 높은 수준의 IT 및 통신 인프라, 정책적 육성의지 등 장점을 살리되, 개발 초기 대규모 투자에 따른 사업리스크 및 핵심기술 경쟁력 부족 등 약점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또 "성장유망산업 관련 기술방향은 자체기술뿐 아니라 타 기술분야와 빠르게 융합되는 추세인 만큼, 우량기술 보유업체와의 공동개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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