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철이 되면서 겨울동안 급감했던 건설사들의 주택 착공과 분양 실적이 늘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이달에는 이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실적이 총 2만9천567가구로 집계됐습니다.
한달 전보다 112%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건설 착공이 본격화되는 봄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증가폭이 지방 보다는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SH공사의 대단지 사업장 착공이 서울 지역에서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3월 전국 주택 준공실적도 2만4744가구로 한달 전보다 23%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지방과 달리 서울은 1, 2월에 준공이 집중되면서 오히려 65%가 줄었습니다.
건설사들이 이사철을 겨냥해 분양에 나서면서 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은 1만7761가구로 한 달전보다 67%가 늘었습니다.
이같은 분양 실적 증가세는 4월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국토해양부 관계자
"4월에는 포스코건설에서 분양 예정인 인천송도 지역이나 현대산업개발에서 분양 예정인 경기도 부천 등지에서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어 3월보다 분양 실적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봄철 성수기를 맞아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는 건설사들이 어떤 분양 성적표를 손에 쥘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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