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는 반등하리라 전망됐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고정거래가격이 또 내려갔다.
작년 2월 이후 무려 1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가격이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져 좀체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4월 전반기 LCD 패널의 고정거래가격(D램 제조사가 고객사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한 달에 두 번 집계)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40~42인치 120Hz 풀HD TV용 LED는 317달러로 3월 후반기(322달러)보다 5달러(2%)나 더 떨어졌다.
1년 전인 작년 4월 전반기(475달러)에 비해 158달러나 급락한 것이다.
올해 초(1월 전반기)의 330달러와 비교해서도 13달러 내려간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가격 협상 지배력이 여전히 구매자 쪽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46인치용 LCD는 330달러에서 322달러로 8달러, 40~42인치용 LCD는 234달러에서 232달러로 2달러 하락했으며 32인치용은 147달러를 유지했다.
TV용 LCD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관련 업계의 매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PC 모니터용과 노트북용은 모두 3월 후반기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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