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엔화값이 급락하고 있다.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값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에 비해 달러당 0.81엔 떨어진 85.16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작년 9월24일 이후 6개월여만의 최저치다.
엔화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최근 국제 외환시장에서 일본과 미국.유럽의 금리차 확대 전망에 따른 엔 매도, 달러 매수의 흐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RB)가 양적완화정책을 끝내고 출구를 모색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대지진 극복을 위해 추가 금융완화책을 채택하는 등 미국과 일본의 금융정책의 방향성이 다르다는 점도 엔화값 약세에 탄력을 주고 있다.
일본 경제가 대재앙의 충격에 따른 소비와 투자, 생산 부진으로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엔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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