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국내 증시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올 7~8월에 24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익재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국내 증시는 일본 지진 이후 일본을 대체하는 외국인 수요가 한국으로 집중되면서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지진 이후 전세계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형성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과 경쟁산업이 많은 한국이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를 보이면서 한국 증시가 다른 신흥국 증시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 이익 증가률은 연간 증가율 10%의 두 배에 달하는 19%에 이를 것"으로 보여 "기업이익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위험자산 선호현상과 물가 압력 등으로 환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환차익 기대에 따른 외국인 매수 기조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최근 증시를 주도하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집중하고 있는 화학 정유 자동차 조선 등 실적호전주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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