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위아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이 영향으로 최근 들어 자동차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모듈 전문 생산기업 현대위아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현대위아는 현대기아차가 50% 이상 지분을 가진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자동차부품과 공작기계, 군에 공급하는 각종 화포 생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위아는 최근 3년간 매년 1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모로 확보하는 자금 4천억원도 현재 추진중인 신성장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흥수 현대위아 대표이사
"신성장 사업을 위해 토지를 구매하고 공장을 건설할 것입니다. 전기차와 공작기계 IT분야를 준비중입니다."
시장에서는 현대위아 상장을 계기로 이른바 ''만도효과''가 재현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만도 상장으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투자자들이 현대위아의 상장을 반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
"지난해 5월 만도가 상장할 당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코스피 상승폭 대비 상당히 많이 올랐는데요. 그 기대감이 있는거죠."
교보증권은 "현대위아 상장과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생산 증가로 성우하이텍과 세종공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고,
하이투자증권은 "성우하이텍과 화신, 한일이화와 세종공업 등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하고 현대기아차와 함께 러시아, 브라질 등에 진출한 부품업체들의 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현대위아는 오는 27일과 28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9일과 10일 8백만주에 대해 일반 공모 청약에 들어갑니다.
현대위아의 상장이 실제로 자동차부품주에 대한 재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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