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일부 화장품 중소형주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는 추세인데다 실적성장세도 뛰어나다며 최근의 주가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수민 연구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채널은 브랜드샵과 인터넷 채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업체는 시장지배력이 큰 중소화장품 업체와 제조업체"라고 밝혔다.
추천 종목으로는 코스맥스, 에이블씨엔씨, 바이오랜드를 꼽았다.
코스맥스에 대해 내수기업의 한계를 벗어나고 있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4천700원을 제시했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중국 매출액은 약 1억4천만위안으로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블씨엔씨에 대해서는 브랜드샵의 대표주자로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중국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2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인 바이오랜드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박 연구원은 바이오랜드의 기능성화장품 원료시장 점유율이 약 40%(2009년기준)로 나머지 60%가 대부분 수입원자재로 채워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국내 원료 제조업체로서는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오랜드가 독점적인 시장지위로 높은 영업이익율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2010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3%포인트 증가한 24%, 매출액은 22.5% 증가한 62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오송 공장이 준공되면 2012년 이후 매출액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