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수출이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새해 들어 지난 20일간 수출 실적은 274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6억2천만달러보다 55.9%(98억6천만달러)나 증가하며 연초 20일간 수출 규모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도 267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6억4천만달러에 비해 29.6%(61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3년간 연초 20일간 연속해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과 달리 올해에는 7억4천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품목별로는 선박(235.5%), 자동차(110.7%) 등의 수출이 급증했고 지역별로는 대(對) EU 수출이 128.6% 증가한 것을 비롯해 중국(24.8%), 미국(35.9%), 일본(64.8%), 동남아(55.7%)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크게 늘었다.
수입은 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단가 상승 및 물량 증가 등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수출과 마찬가지로 연초 20일간 규모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