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단기실적이 아니라 장기 비전을 봐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1조 1천346억원, 영업이익은 71.9% 늘어난 1천382억원, 세전이익 227억원, 당기순이익 15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된다"며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가 전년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굴삭기와 공작기계 판매호조를 반영해 실적전망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컨센선스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컨센선스를 10% 밑돌겠지만 분기 중 약 300억원의 인센티브 지급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컨센선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인데, 이는 일부 아웃라이어에 의한 것으로 상위 3개 값을 제외한 4분기 세전이익 컨센선스는 568억원 수준이어서 일회성비용 감안시 이슈가 될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48% 증가한 2만1천937대에 달했다"며 "올해에도 중국정부의 고성장정책과 서부대개발 수요, 소주 미니굴삭기공장 가동과 한달 가까이 빨라진 춘절 등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2만5천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