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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산하 기관, ''인사적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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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기관의 인사적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특히 고용정책의 중심인 고용노동부 산하기관들의 인사 적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무더기 낙하산 인사로 내부승진의 기회가 막혔기 때문인데요.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중 가장 규모가 큰 근로복지공단에는 과장만 20년 이상된 직원이 16명이나 됩니다.

차장승진 인원이 원체 적은 것도 있지만 차장이 된다해도 부장까지 다시 10년 넘게 소요됩니다.

상황은 다른 산하기관도 마찬가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경우 올해 차장 승진시험을 치룬 130여명 가운데 시험을 통과한 사람은 고작 9명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고용부 산하 공단의 중간관리자급 인사적체는 내부승진의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용부 산하 기관의 한 관계자는 "내부에서 승진을 하려해도 자리가 없다"며 "다른 곳에서 낙하산으로 오는 사람들이 주요보직을 모두 차지해리는 것은 불합리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산업인력공단 내부승진 임원자리는 전체 이사장을 포함 모두 6자리 가운데 능력개발이사 한 자리뿐입니다.

근로복지공단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 가운데 내부승진 자리는 하나 뿐입니다. 낙하산 인사는 임원 직뿐 아니라 1급인 국장급까지도 번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내부에서 임원이 될 가능성은 막혀있는 고용부 산하 기관.

인사적체로 인한 직원들의 사기는 갈수록 꺾여갑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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