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미래를 이끌어갈 ''치열한'' 차세대 CEO 5백여명을 집중 육성합니다.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 경영진 40여명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LG인화원에서 ''글로벌 CEO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LG그룹 최고 경영진들은 올해 사업부장급에서 CEO 후보군 1백여명을 선발하고 또 부장과 임원급에서 사업부장 후보군 4백여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예비사업가풀로 대리와 과장급부터 조기 발굴해 2개 이상의 업무를 경험하게 하고 고위 경영진들이 직접 코칭하며 국내외 MBA를 지원하는 등 사업가 인재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이후 사업부장, 사업본부장, CEO 등 차세대 리더로 체계적으로 육성됩니다.
그룹 최고 경영진은 LG의 차세대 리더의 자질로 ''사업감각'', ''리더십'', ''치열함''을 꼽았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전략회의를 마무리하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하고 집요하게 도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과 조직이 변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실제 각 계열사에서 차세대 인재 육성을 어떻게 하고 있는 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이 신년사에서 경영화두로 제시한 ''시장선도''를 위해서는 조직 전체에 ''치열함''을 불어넣은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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