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 전산 솔루션의 국산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3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복권위는 외국 기업에 의존해온 온라인복권(로또) 사업 전산망의 핵심 솔루션을 국산화하는 작업에 착수해 올해 1분기 내로 조달청과 협의해 국내 IT 업체들을 대상으로 개발사업의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온라인복권의 발행과 당첨 등을 제반 과정을 집계ㆍ분석하는 시스템은 그리스의 대표적인 IT 기업 ''인트라롯''(Intra Lot)의 것이 사용되고 있다.
1992년 설립된 복권게임 솔루션 업체인 인트라롯은 세계 온라인복권 솔루션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
그동안 인트라롯에 시스템 사용료 조로 매년 거액이 지출되고 있어 IT 기술이 발달한 한국의 기업이 직접 나서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복권위는 로또 전산망의 국산화 계획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다.
복권위는 국산 시스템 개발 비용을 90억~100억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중장기적으로 국산 시스템을 채택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고 국내 관련 산업을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권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복권 솔루션 시장은 3개의 외국 업체들이 과점하고 있는 형태"라며 "로또 전산시스템의 국산화 작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국산화된 시스템이 추후에 시스템 오작동과 과부하 등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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