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5대 모터쇼로 손꼽히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개막했습니다.
새해 첫 국제모터쇼라 올 한 해 자동차 업계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요, 소형차와 친환경차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국내에 출시하는 벨로스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날렵한 쿠페와 실용적인 해치백을 섞어 놓은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로 운전석 쪽은 문이 하나지만 반대편은 문이 두 개입니다.
새로 개발한 자동변속기를 달고 차량 무게를 동급 최저 수준으로 줄여 고속주행 시 연비가 리터당 17km에 달합니다.
함께 공개된 소형 CUV 콘셉트카 커브는 신호 대기중에 시동이 저절로 꺼져 연료를 절약합니다.
두 차 모두 현대차가 개막 첫 날 발표한 새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치''를 담았습니다.
이밖에 기아자동차가 차문이 위로 열리는 미니밴 콘셉트카 KV7를 선보이는 등 이번 모터쇼에 전세계 50여 개 회사가 신차와 콘셉트카 40여 종을 선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대다수가 소형차거나 친환경 자동차였습니다.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사상 첫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CT 200h를 공개했고 아우디는 중형차 A6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4년 만에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한 포르쉐는 1인승 하이브리드 레이싱카를 내놨습니다.
전세계 소형차와 친환경 자동차의 격전장이 된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앞으로 약 2주 동안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계속됩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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