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전셋값 급등속에 매매 시장은 한산한 모습이지만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시프트와 보금자리 주택 청약이 본격 시작됩니다.
민간분양도 크게 위축된 상황인 만큼 시프트와 보금자리를 노리는 수요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청약전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해 첫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1천423가구가 강남과 양천에서 오늘부터 공급을 시작합니다.
강남 세곡리엔파크4단지에서는 전용면적 59㎡ 144가구과 84㎡ 83가구 등 모두 227가구가 청약에 들어갑니다.
이곳은 고령자 주택 전용단지로 전세금액은 59㎡의 경우 1억1천만원선, 84㎡는 2억1천만원선입니다.
양천구 신정 이펜하우스에는 59㎡ 749가구와 84㎡ 294가구, 114㎡ 153가구 등 1천196가구가 공급됩니다.
신정3지구는 동쪽으로 목동 생활권과 인접해 있으며 전세금액은 59㎡가 1억원선, 84㎡는 1억5천만원선, 114㎡형은 1억9천만원선입니다.
<인터뷰-나기숙 부동산1번지 연구원>
"납입총액이 많은 사람이 우선적으로 당첨됐던 과거와는 달리 가점제 도입으로 항목별 점수가 부여되는 점을 유의..가장 인기있는 84㎡는 청약저축 장기 가입자라도 나이와 자녀수 점수가 낮으면 당첨확률이 적다."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에 대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은 오는 17일부터 진행됩니다.
보금자리주택 지구에서 가장 알짜로 꼽히는 곳으로 분양가도 3.3㎡당 90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절반 가량 저렴합니다.
세곡에서는 273가구, 우면에서는 385가구가 청약을 받으며 전체 658가구 가운데 509가구가 특별공급으로 책정됐습니다.
때문에 청약저축 납입액이 사전예약때보다 높은 위례신도시 수준인 1천900만원대에서 당첨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상황인 만큼 시프트와 보금자리의 청약 열풍도 예전보다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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