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2020년 해외매출 260억달러 달성을 경영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김쌍수 사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사업의 수익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여, 2020년 해외매출 260억달러 달성에 한 걸음 나가서자"며 해외 사업 확장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는 명품 아랍 에미리트(UAE) 원전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두 번째 원전 수주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수.화력 발전 부문에서도 3건 이상 사업을 신규 수주하고, 적극적인 자원 개발로 발전연료 자주개발률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형 스마트그리드의 해외 수출 역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달라"며 "8대 녹색기술 개발을 더욱 가속화해, 녹색성장의 주도권을 한전이 확보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또한 "일하는 방식 역시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성과 연봉제를 확대, 성과에 대한 책임과 보상을 더욱 명확히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경영효율을 높여, 요금인상 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도 "오는 7월 연료비연동제 시행에 대비해야 한다. 전력원가의 합리적인 요금 반영 필요성에 대한 전 직원의 ''원-보이스(One-Voice)'' 홍보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