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남북경제협력은 다시 한번 벽에 부딪치게 됐습니다.
오늘 개성공단 방북이 금지되면서 사실상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데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일단 오늘 하루 개성공단으로 출경을 불허했습니다.
원부자재를 비롯해 495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
"개성공단 지역 방북은 신변안전 등을 감안해 잠정중단했습니다."
오늘 귀환 예정인원 60여명은 차질없이 돌아올 것이며 현재까지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특이 사항은 없다고 통일부는 덧붙였습니다.
내일 또다시 개성공단 방북 금지를 추가적으로 연장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들은 천안함에 이어 연평도 포격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개성공단 방북금지가 장기화될까 전전긍긍입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가운데 일부는 사실상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단 관계자는 "오늘 원부자재가 공급되지 않았고 물류차량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지 못하면서 생산제품이 내려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장이 가동되더라도 생산자체가 의미없는 상태라는 설명입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이에 따라 출입경 인력은 제한하더라도 물류차량들은 오고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금강산관광 재개도 최근 북한의 잇단 논의 제의로 가능성이 엿보였지만 다시 수면아래로 가라앉게 됐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