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LG전자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하지만 LG전자에 부여된 ''BBB'' 장기 기업 신용등급 및 장기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11일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에서의 악화된 경쟁 입지를 반영해 LG전자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이같이 조정한다고 밝혔다.
S&P는 "LG전자가 올해 2분기 1270억원의 영업이익에서 3분기에 18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며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낮은 시장 입지 탓에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에서 손실이 확대되면서 전체 영업손실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P는 이어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에서 빠르게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 LG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예전의 경쟁 입지를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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