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세계 경제가 미국과 중국의 정책변경 등에 따라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보고서에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국의 회복속도 둔화, 미국과 중국의 정책변경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대외여건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표현한 것보다 우려의 정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대외여건 변동에 따른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에 대한 모니터링과 가계, 기업, 금융 등 부문별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취약계층 고용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거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채소류 등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수출 호조 등 전반적인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명절과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일부 실물지표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10월 경상수지는 수출 호조에 따른 상품수지의 흑자가 확대되면서 50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