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최대주주인 테마섹이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하나금융 주가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2050원(5.77%) 내린 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은 지난 20일 보유 중이던 지분 9.6%를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마섹의 계열사인 앤젤리카 인베스트먼트는 하나금융지주의 주식 2040만주를 주당 3만4300~3만5550원에 블록세일(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고 있다. 이는 20일 종가 3만5550원보다 최대 3.5% 할인된 가격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테마섹의 하나금융 주식 전량 매각 추진과 관련해 수급 불안으로 당분간 주가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지분 매각은 일시적인 수급 문제일 뿐 하나금융의 수익성이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천원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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