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2일 코스피 조정에 대해 환율의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면서 증시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보이겠지만 코스피 1800~1850선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중 투자전략팀 이사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에 근접하자 환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의 상승장은 외국인들이 주도했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지거나 매도를 이어간다면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추세가 변한 것이 없어 단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환율이 반등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원화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기업 실적도 증가율이 둔화되겠지만 절대 수준은 양호할 것이라는 점에서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이사는 미국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증시 상승의 주 요인이었기 때문에 향후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11월초 발표될 FOMC의 양적완화 규모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부양 규모가 시장 컨센서스인 5000억달러~1조달러로 나타날 경우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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