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민간소비지출 중 신용카드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민간소비지출 301조7천억원 중 신용카드 결제액(현금대출 및 기업구매카드 실적 제외)은 165조7천억원으로 전체의 54.9%를 차지했습니다.
미국(34.6%)과 영국(43.9%), 호주(44.4%) 등의 민간소비지출액 중 카드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훨씬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게 협회의 설명입니다.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2003년(40.6%) 카드사 유동성 위기를 거치면서 2004년에 38.4%까지 축소됐지만, 신용카드가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결제수단으로 인식되면서 2005년 40.9%, 2007년 45.5%, 2009년 52.6%로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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