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10명 중 4명은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올랐음에도여전히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는 중국 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국 50개 도시의 거주자 2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6.6%가 집값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2분기 설문조사에서 같은 질문을 했을 때의 응답률 보다 7.2%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부동산 과열 억제 정책에 대해 불신감이 이전 조사보다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응답자의 72.2%는 현재의 집값 수준이 견디기가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높다고 대답했다.
향후 3개월 이내에 부동산을 구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5.6%만이 ''그렇다''고 밝혀 지난 조사(15.5%)때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