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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재무리스크 완화..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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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재무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8천원을 유지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조 5천248억원, 영업이익은 21.4% 감소한 1천14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분양 감소와 주택 사업지 준공에 따라 진행중인 주택 사업장 감소로 주택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했고, 해외부문 매출 증가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외부문은 자회사 여천NCC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663억원)과 환관련 손실과 이자비용 등으로 310억원의 영업외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공식적으로 1조 9천506억원이지만 LOI 등을 통해 확보한 5조5천억원의 수주물량을 감안하면 7조5천억원 내외 양호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간으로 수주목표인 10조 9천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분양주택은 4천319가구로 임대분을 제외한 실질 미분양주택은 2천386가구로 밝혀졌다며 2분기말 기준 차입금과 건설PF는 6천675억원, 2조5천억원으로 2009년말 대비 각각 1천634억원, 3천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올해말까지 이를 5천억원, 2조원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이전에 비해 동사의 재무리스크는 상당히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분양 감소로 인한 건축부문 매출 감소세가 3~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인데 2009년 해외수주 감소와 최근 이란 제재에 따른 이란 지역 사업장의 건설 지연으로 해외부문 매출 증가가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자체 유화부문의 매출이 3분기부터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이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재무리스크 완화와 함께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매출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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