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증시에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의 방향을 결정하기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일까요. 주말에 열린 한 투자설명회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토요일, 한 증권사의 투자설명회 현장입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꽉 차 있습니다.
최근 증시가 지루한 박스권을 이어가면서 이 같은 투자설명회를 찾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일몽(42세) 금천구 시흥동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데 상황이 장이 오락가락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방향성을 좀 찾고자 해서 왔습니다."
증권사들도 내부 인력 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까지 초빙한 투자설명회를 속속 개최하고 있습니다.
동부증권은 지난 4일 본사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졌고, 우리투자증권과 교보증권, SK증권 등도 지점을 순회하는 하반기 투자설명회를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박규태 비엔지증권 리테일사업본부장
"저희도 시장 변화가 심할 때마다 지방 강연회를 주기적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올 상반기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금액만 10조원이 넘었습니다.
주식시장을 떠나는 자금이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주식 투자가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오늘도 전문가의 조언을 찾아 투자설명회로 발길을 옮기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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