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TX유럽의 크루즈선 수주가 임박했습니다.
최근 아프리카 리비아 선사와 의향서를 체결하고 협상을 진행중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TX유럽이 지난 3월에 이어 조만간 크루즈선 1척을 추가로 수주할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STX유럽은 아프리카 리비아 선사와 14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건조에 합의하고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STX유럽이 앞서 건조한 판타지아호, 스플렌디다호와 같은 규모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 돈으로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주가 확정될 경우 STX유럽은 프랑스 생 나재르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한 뒤 오는 2012년 말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특히 발주처인 리비아 선사가 크루즈 사업에 본격 뛰어들기로 한 뒤 내놓은 첫 주문 물량이기 때문에 앞으로 STX유럽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이 지난 1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 선박박람회 ''포시도니아 2010''에서 유조선 5척을 3억4천만 달러에 수주하는 등 이달 들어서도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낭보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국제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집계 결과 지난달 한국의 신규 수주량은 79만7천 톤(CGT)으로 지난 4월 이후 두 달 연속 중국에 뒤처졌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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