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달 통신사들이 전략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경쟁 2라운드에 접어들었습니다.
상반기 압도적인 아이폰 승리에 대한 도전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앵커>
SK텔레콤은 이르면 오는 14일 삼성 갤럭시 S 판매에 들어갑니다.
상반기 KT 아이폰에 참패한 SK텔레콤은 지난달 갤럭시 A 판매 성적이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이달 갤럭시 S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10일을 전후해 전세계 100여개국, 110개의 통신사들이 갤럭시 S를 일제히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미 예약주문만 100만대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예고했습니다.
국내에서는 SK, 삼성, 효성그룹의 모바일오피스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S가 채택돼 기업들의 선주문만 4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스마트폰 성능을 월등히 앞서는 데다 마땅히 애플 아이폰을 견제할 만한 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갤럭시 S는 반 애플진영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상반기 아이폰 효과를 톡톡히 봤던 KT는 원조 구글폰인 넥서스원 출시로 갤럭시 S의 돌풍을 빗겨가겠다는 심산입니다.
넥서스원은 오는 21일 온라인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다음달 오프라인매장에서 첫 국내에 선보입니다.
성능면에서는 HTC의 디자이어에 비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단말기 가격과 명성을 통해 대기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게 KT의 전략입니다.
지난 5월말 현재 아이폰의 누적판매는 73만 5천대.
지난달 까지 월별 판매량이 늘고는 있지만 이번달을 고비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상 KT는 아이폰 4G 출시 공백기간 넥서스원을 통해 갤럭시 S의 충격파를 줄이겠다는 계산이 더 깔린 셈입니다.
우선은 갤럭시 S의 역전승이냐 아니면 선전에만 그치느냐에 따라 SK텔레콤과 KT의 하반기 스마트폰 싸움의 승부는 가려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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