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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기자의 IT나침반]3D 경쟁과 콘텐츠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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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김호성기자의 IT나침반 시간입니다 산업부 김호성 기자 나왔습니다.
3D TV에 이어 모니터와 휴대폰까지 요즘 3D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3D 관련한 내용을 준비해 오셨네요.

<기자1>예. 지난주 개최된 WIS 2010에서도 삼성과 LG의 3D 경쟁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LG전자는 이번 `WIS(World IT Show) 2010''에서 3D 입체영상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우고 총 250여종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또 세계 최대 크기인 15인치 아몰레드(AMOLED) TV도 출품했는데요,

IT제품에 적용된 입체영상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다음 달 출시하는 R590시리즈, 데스크톱 컴퓨터인 S30시리즈, 모니터인 W2363D3D 등도 처음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출시한 TV 전체 두께가 7.98mm의 프리미엄 풀HD 3D LED TV 9000 시리즈를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양사 모두 3DTV를 전면에 배치하며 3D시장 경쟁구도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TV, 모니터, 휴대폰 뿐 아니라 3D 프로젝터도도 전시됐는데요

LG전자가 150인치 규모의 대형 3D 프로젝터를 전시하는가 하면 삼성전자 역시 3D디스플레이에 3D 프로젝터 제품군을 포함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LG전자의 3D프로젝터 총판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 3D 콘텐츠 모니터 솔루션을 모든 영역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는 기업을 찾아봤습니다.

최근 레드로버와 합병후 3D 사업체로 변신한 인크루트를 취재해 봤습니다.

인크루트를 통해 3D 산업에 대해 좀 알아보시는 시간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앵커2>기업을 예로 산업을 이해하는 취지라는 뜻이네요.

인크루트가 원래 취업 사이트 사업을 했던걸로 아는데, 레드로버에 합병된 이후 3D 사업에 집중하는 모양입니다.

아까 LG전자의 3D프로젝터 총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사업들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2>인크루트(레드로버)의 3D사업은 우선 모니터와 TV 휴대폰 액정과 같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있구요.

또 2D를 3D로 바꿔주는 변환솔루션 등 솔루션 사업, 그리고 영화 아바타와 같은 3D 콘텐츠가 있습니다.

<자료화면1>인크루트가 생산하는 3D 모니터는 모니터 상에 반사거울이 대각선으로 들어가 있어서 모니터 뒷부분에서 쏘아주는 빛과

모니터 윗부분에서 쏘아주는 빛이 반사거울을 통해 화면에 만나게 되면 입체감을 느낄수 있도록 하는 구조입니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가 인크루트가 생산한 제품을 영화 테스트 과정에서 사용했는데요.

3D 모니터는 의료 지리정보 등 산업 곳곳에 쓰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화면2>특히 미국의 국토지리원(NGA)가 미국 지도를 3D로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3D 입체화면으로 지도를 바꾸게 되면 산이나 건물의 높이 등을 눈으로 파악할수 있어서 행정 관리에도 기존 2D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 국토 지리원은 이 과정에 인크루트의 3D모니터를 테스트용으로 적용을 하고 이번에 대규모 발주를 요청했습니다.

올해 1천500백대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는데. 대당 최소 300만원정도로 계산하면 50억원 정도 매출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 하회진 인크루트 대표이사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하회진 레드로버(인크루트) 대표이사
"NGA가 긴급구매 의사를 전했고,

올해까지 1천500백대 5년이내 1만5천대로 공급물량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앵커3>아바타 영화 검수작업에 쓰인데다가, 또 미국 국토지리원에 3D 모니터를 공급한다고 하니 3D모니터 즉 하드웨어
부분은 안정적 기반을 잡았다고 볼수 있겠는데요.

콘텐츠라고 말씀 하신건 무엇인가요? 영화를 제작한다는 뜻입니까?

<기자3>예. 3D에 몸에 전해지는 느낌. 롯데월드 같은 곳에는 의자가 움직이면서 영상과 함께 진동 등 움직임을 느낄수 있는
4D 시현관이 있는데요.

인크루트는 내년 2월을 목표로 4D 영화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이 4D 영화를 제작한다고 하니 과연 할수 있을까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예상보다 구체적입니다.

인크루트는 4D 만화영화 ''THE NUT JOB'' 제작을 위해 헐리우드 영화 ''아이스에이지''의 메인작가 ''마이크 레이시스''를
영입하는 등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총 제작비가 2천만달러로 원화로는 200억원이 넘는데요

내년 2월경 제작이 완료된다고 합니다.

하회진 레드로버(인크루트) 대표이사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이사

"4D 입체 극장용 콘텐츠를,
애니메이션으로서는 고화질의 코믹 액션물로 진행됩니다.

2천만달러 제작비 예상하고 있고 이미 해외 유수의 배급사들로부터 요청을 받고 있다."

하회진 레드로버(인크루트) 대표이사는 제작비 가운데 이미 국내로는 KT의 캐피탈 자회사 ''KT캐피탈'' 그리고 보광창투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진행중이고

헐리우드 배급사로부터도 100억원 정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럼 인크루트가 제작하고 있는 ''THE NUTS JOB''이 얼마나 성공할수 있을 것인가 예상을 해봐야 되는데요.

이에 앞서 이미 제작해 배급한 ''볼츠 앤 블립''의 경우 국내 방송사와 IPTV 그리고 해외 수출등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분 역시 하회진 레드로버(인크루트) 대표이사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이사

"현재는 볼츠앤 블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구요. 프랑스 카나플러스, 국내 KBS 이후 SK브로드밴드 IPTV 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이나 LG 그리고 다른 통신사들도 3D 관련 사업에 뛰어들더라도 성공 보장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더욱 어려움이 많지만.

일단 기존 하드웨어에서의 특허획득이 29건 정도 되고 컨텐츠에서는 중소기업의 창의력을 발휘한다면,

앞으로 이 산업에서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꼭 성공할수 있는 회사라기 보다는 인크루를 통해 3D관련 산업을 이해하시는 측면에서 관심을 갖고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앵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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