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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중국, 누구도 비호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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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국제적인 조사와 이에 대한 각국의 반응을 중시하면서 사태의 시시비비를 가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총리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중국은 그 결과에 따라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원 총리는 이어 중국은 일관되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어떠한 행위도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함께 대처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고 원 총리는 한국 정부가 이 사태를 적정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하며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만 참여하는 단독회담은 당초 예정됐던 30분에서 세배 이상 연장된 100분간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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